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끄러운 별…'군 장성 성추행' 한 달 새 세 번째

<앵커>

육군 장성이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비슷한 뉴스 여러 번 들으셨죠.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드러난 장성급 성추행 사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육군 직할 부대 지휘관인 A 소장의 관사에서 민간협력업체 초청행사가 열렸습니다.

A 소장은 행사 직후인 오후 4시 50분쯤, 진행을 도운 부하 여군을 안고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군은 A 소장이 '고생했다'고 하면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어제(23일) 육군 내 양성평등신고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육군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안을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소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오늘 보직해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군 장성들의 성추행 사건, 최근 하루가 멀다는 식으로 터져 나옵니다.

해군 제독과 육군 사단장에 이어 이번에는 A 소장까지 불거진 것만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군 고위간부들의 성 인식과 기강 해이에 대해 군 안팎의 질타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이런 행태가 반복된 겁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방위 보고자료에서 여군 역량 발휘를 위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세부 안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