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빈소 밤새 조문…정치권, 한목소리로 애도

<앵커>

고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밤새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동료 정치인들을 비롯해 대학생과 노동자,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모습을 우리 모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은 어제(23일) 하루 3천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과 정치 역경을 함께 한 심상정 의원은 새벽 페이스북에 영원한 동지를 잃었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유족과 정의당 지도부는 오전 10시 반부터 다시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공식 회의에 앞서 묵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모두가 그분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이유도 아직 우리 사회에 그분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치개혁과제들은 이제 남은 우리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장례는 이정미 대표가 상임 장례위원장, 심상정 대표가 호상을 맡아 닷새 동안 치러집니다.

발인날인 이번 주 금요일엔 국회에서 영결식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