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의 조 추첨이 내일(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다시 열립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지난 조 추첨 결과를 무시하고 다시 추첨하기로 했다"며 "26개 팀이 6개 조에 편성되는데, A, C, D, F 등 4개 조는 4팀이 들어가고 B조와 E조는 5개 팀으로 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5개 팀으로 구성되는 B조와 E조는 다음 달 10일 첫 경기를 치릅니다.
다만 포트1에 속한 한국이 B조 혹은 E조에 배정될 경우 대표팀은 12일에 첫 경기를 치릅니다.
포트1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직전 대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성적 상위 5개 팀(한국, 북한, 이라크, 태국, 일본)이 속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자동으로 A조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은 A조에 들어갈 수 없고, C조나 D조에 포함되면 14일, F조에 들어가면 15일에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오는 31일로 예정된 소집, 다음 달 9일 이르크와 평가전, 10일 출국하는 계획된 일정도 모두 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