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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애도 "故 노회찬 의원, 참 좋은 분이었다…친구 떠나보낸 마음"

김어준 애도 "故 노회찬 의원, 참 좋은 분이었다…친구 떠나보낸 마음"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故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 비보를 전하며 안타까움 심정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김어준은 노회찬 의원이 생전 노래를 부르던 음성을 공개했다.

김어준은 이 노래에 대해 "노회찬 의원이 고등학교 시절 직접 작곡한 노래"라면서 노회찬 의원을 애도했다.

그는 "어제 하루 종일 많은 분들이 허망했을 것"이라면서 "'뉴스공장'은 노회찬 의원과 각별했다. 노회찬 의원이 최근 1년 간 유일한 고정 출연 방송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내가 기억하는 자연인 노회찬을 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어준이 기억하는 노회찬은 정치인으로서, 자연인으로서도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고 정치를 떠나 자연인으로도 참 좋은 분이었다. 친구가 갑자기 떠난 것 같은 상실감이 많은 분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의 노회찬에 대해서 김어준은 "이분을 대체할 수 없다. 정치적 비유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은 지금도 없다. 새로운 유형의 진보 정치인의 등장이었다. 그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안타깝다.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이런 분들이 후원금 걱정없이 정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노회찬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투신 사망한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노회찬 의원은 유서를 통해 드루킹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대가성도 없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멈추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 노회찬 원내대표는 3선 국회의원으로 2016년부터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아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는 전기용접사 출신으로 17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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