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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日 정부에 맞선 여성 사업가…관부 재판 이끈 김문숙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 가운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부 승소한 재판이 있습니다. 이 힘겨운 재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운 여성 사업가 김문숙 씨 만나보시죠.

[부산에서 여사장 제1호, 관광회사를 거의 10년 동안 했지. 85년 그쯤 해서 일본 남자들이 한국에 기생관광을 자꾸 오는 거라 매춘을 하러.]

■ 기생관광 반대 운동을 하다

[플래카드를 들고 일본 남자들이 들어오는 거를 우리가 막 가서 몸으로 막았어요. 조선의 처녀들은 학교도 안 보낼 때거든 몸 팔러 갈 수 있었느냐 그때부터 연구를 시작했어요.]

■ 일본 정부에 소송을 걸다 

[(일본 정부가) 조선의 처녀들이 몸 팔러 왔더라.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너무 분노를 느꼈어요. 부산의 할머니들 중심으로 해서 일본 정부에 대해서 사과와 보상의 재판을 해야 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게 시모노세키(관부) 재판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할머니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재판을 하고 그거를 26번을 했어요. 그게 6년 동안이나 걸렸어요.]

■ 허스토리

[(영화를 보니) 내가 한 고생이 조금이라도 보람이 있고 평화에 기여가 되면 좋겠다 싶어요. 지금 운영하고 있는 민족과 여성 역사관만 안 만들었어도 내가 돈이 궁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본의 사과를 받을 때까지는 내가 버티고 있을 겁니다.]

스브스 뉴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투쟁이 전시된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당당히 일본 정부에 맞서다…관부재판 이끈 김문숙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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