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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교외 불구덩이 빠졌다…최소 20명 사망·수십명 중상

아테네 교외 불구덩이 빠졌다…최소 20명 사망·수십명 중상
기온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아테네 서부의 산악 지대와 북동쪽의 펜텔리 지역 등 아테네 외곽 2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수십 가구가 대피하고, 아테네와 코린트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가 봉쇄됐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스 자나코풀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최소 69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다수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40대의 소방 차량, 여러 대의 소방 헬리콥터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불길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이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수 시간 만에 아테네 상공 역시 이미 검붉은 색 연기로 자욱하게 뒤덮였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화재 진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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