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서 20대 남성이 시민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일요일인 현지시각 22일 밤 10시쯤 토론토 카페와 식당이 밀집한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검은색 모자와 옷을 착용한 용의자는 주변 식당가를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 20~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총격으로 18살 여성 1명과 10살 소녀 1명이 숨졌습니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댄포드 거리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사격으로 숨졌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다리에 총상을 입은 모자가 가게로 급히 피신했다면서 그들이 "거리를 걷고 있는데 용의자 남성이 '꺼져라'라면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국민은 강하고 역경을 잘 극복하고 용감하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