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박상영이 2018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습니다.
박상영은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루벤 리마르도 가스콘에게 13대 10으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박상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판인 64강전에서 패하고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그는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코도스를 15대 10으로 완파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12위인 가스콘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함께 출전한 권영준은 16강에서, 박경두는 32강에서 각각 탈락했습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남현희와 홍서인이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