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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밤…8월 초까지 계속 폭염

<앵커>

지난밤 서울은 111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한강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이여진 캐스터, 지금도 많이 덥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덥기도 굉장히 덥지만 지금 습도가 높아서 굉장히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무더운 밤을 보냈습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이 29.2도 그리고 강릉은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23일)도 별반 다르지가 않습니다. 제가 오늘은 이렇게 직접 온도계를 들고 한강으로 나와봤는데 지금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이 시각 현재 서울의 기온은 31.6도, 그리고 습도는 69% 가까이 올라서 굉장히 끈끈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강에는 늦은 시각이고 또 월요일이지만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들 한강 변에서 또 강바람을 맞고 또 분수를 맞으면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굉장히 더우셨죠?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은 35.7도, 그리고 경북 경산은 무려 39.9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무덥습니다. 조심하셔야 할 게 내일은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오존입니다.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오존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으로는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조금 더 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서울 37도, 대구는 또다시 38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굉장히 덥겠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한 주도 내내 비 예보는 없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8월 초반까지도 더위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하니까 건강하게 더위 이겨내세요.

(이여진 기상캐스터,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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