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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체 결함' 운항 취소…국토부, 아시아나 특별점검

<앵커>

일주일 넘게 수십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토부가 특별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정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인력과 예산은 충분한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오전 6시 10분쯤 김포에서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기체 결함이 발견돼 국내선 6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지난주 수십 편의 국제선 지연 사태를 빚은 아시아나항공이 주말을 기점으로 사태가 모두 해결될 거라 밝혔지만 또 고장이 반복됐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한 것만 60편을 넘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항공기 정비에 따른 연쇄 지연이라는 입장이지만 승객들의 불만은 고조됐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정비인력 부족과 부품 돌려막기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토부의 기준 이상의 정비사를 배치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의 정비인력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될 특별점검에는 10명의 감독관이 현장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김상도/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 정비 인력이 적정한지를 우선적으로 보고, 두 번째로는 예비 부품 준비 상황이나 활용 방법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볼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 정비사 숫자뿐만 아니라 정비사의 자격이나 경력까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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