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정의당 "참담한 마음'…여야 충격 속 애도

<앵커>

정치권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통한 심정"이라고 애도를 표시했고 여야에서도 애도 논평이 이어졌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정의당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여의도 정의당사에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흐느끼는 당직자들도 목격됐습니다.

이정미 대표 등 지도부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짧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 석/정의당 대변인 :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오늘 오전 우리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각각 논평을 내고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잇따라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함께 했던 각 당 원내대표들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너무 충격을 받아서 사실 말씀을 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방미 일정 중에 전 전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23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대통령 : (노회찬 의원은) 우리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에 폭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저녁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조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