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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계엄문건' 김관진·한민구·박흥렬 검찰 고발

'기무사 계엄문건' 김관진·한민구·박흥렬 검찰 고발
군인권센터와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오늘(23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박흥렬 전 대통령 경호실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추가로 공개된 계엄령 문건 세부자료 내용은 기무사가 계엄령 실행을 구체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는 명백한 내란예비음모 행위이며 기무사 단독의 행위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발자 전원에 대한 즉각적 강제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10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을 내란예비음모 및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배당됐습니다.

국방부와 법무부가 이날 합동수사단을 구성하기로 함에 따라 조 전 사령관 등 계엄령 문건에 연루된 민간인 수사 역시 가칭 '군·검 합동수사기구'가 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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