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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40도 육박, 밤에도 31도…당분간 '최강 폭염'

<앵커>

절기상 대서인 오늘(23일) 강릉 최저기온이 31도에 머물러서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밤으로 기록됐습니다.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물속에 발도 담가봅니다.

[이미안/서울 금천구 : 너무 더워가지고 큰아이가 원해서 잠깐 들렀는데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네요.]

폭염의 기세가 점점 강해지면서 열대야 현상도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29.2도로 111년 관측 사상 가장 더웠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무려 31도로 종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 암필이 밀어낸 구름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고 이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밤에도 지상에 열기가 쌓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영천 38도, 대구 37.9도, 서울 35.7도까지 올랐습니다.

경북 경산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하는 39.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폭염 경보 수준의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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