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황금빛 내 인생 부담감, 즐기려 노력 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전작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신혜선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에서 출연 이유를 전했다.

신혜선은 “ ‘황금빛 내인생’은 내 인생에서 감사한 작품이었지만 ‘황금빛 내인생’ 지안 역할이 밝지만은 않았다. 8개월정도 하면서 영향 받지 않으려 했지만 우울해지는 것이 있더라. 밝은 역할 하고 싶다 하는 차에 좋은 작품 보게 돼서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담감은 없을 수 없는 것 같다. 부담감을 즐기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내가 부담을 느끼는 것만큼 스태프 출연진들이 부담 느낄 테니까 공유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이 모두 흥행하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내가 했던 작품들이 잘 되긴 했다. 사실 나는 발만 살짝 담갔을 뿐이다. 내가 주로 끌고 가는 역이 아니었다. 잘 된 작품에 참여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부담감은 항상 있다. 내가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뭔가 항상 부담됐다. 하지만 이번 것은 조금 더 부담이 된다. 빨리 오늘 방송 시간이 왔으면 좋겠기도 하고 안 왔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렇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23일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 전파를 탄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