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단장 "강정호, 훈련 재개"…다시 빅리그 입성 준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오늘(23일) 피츠버그 구단의 부상자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의 훈련 재개'를 알렸습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기술적인 훈련을 재개했다. 강정호가 손목 통증을 털어낼 정도로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했다고 믿는다"며 "머지않아 강정호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정호는 곧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메이저리그 재입성입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습니다.

올해 4월 극적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은 그는 마이너리그 싱글A 7경기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활약한 뒤 트리플A로 승격했습니다.

하지만, 6월 20일 노포크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했고, 결국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34타수 8안타(타율 0.235)로 부진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를 기다립니다.

강정호가 타격감만 되살리면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이 당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