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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위크' 정경미 "윤형빈, 멋진 개그맨이지만 남편으론 징글징글"

'코미디위크' 정경미 "윤형빈, 멋진 개그맨이지만 남편으론 징글징글"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을 바라보는 두가지 상반된 마음을 전했다.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코미디 위크 인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윤형빈은 선후배 개그맨들을 모아 이번 코미디위크를 기획했고, 정경미는 코미디위크에서 김경아, 조승희와 함께 '투맘쇼'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제 마음에선 두가지 갈등이 매일 왔다갔다 한다"는 정경미는 먼저 "개그맨으로서는 이런 남편을 정말 응원한다. 이런 코미디페스티벌을 할 개그맨이 없단 걸 알기에, 이걸 해낸 남편이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경미는 "아내의 입장에서 봤을 땐, 이런 남편이 징글징글 하다. 너무 개그를 좋아한다. 집에도 잘 안 온다. 윤형빈씨 공연장에 개그맨들이 30명 정도 있는데, 남의 아이는 잘 키우면서 정작 자기 아이는 잘 안 키운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경미는 "그런 아쉬움 마음이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보니 남편이 굉장히 멋있다"며 개그맨으로서 기념비적 일을 해낸 남편 윤형빈을 응원했다.

한편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9개 공연장에서 총 21개 팀의 개그공연이 펼쳐진다. 박수홍, 남희석,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유세윤, 김영철, 윤형빈, 박성호,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손헌수, 정태호, 김원효, 송영길,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한현민, 이재형, 정진욱,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 변기수, 허안나 등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사진제공=메이져세븐컴퍼니]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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