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작가 최인훈 씨가 오늘(23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84세(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인 최 씨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
최 씨의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지기로 결정됐으며,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최 씨는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한국 분단 현실을 문학으로 치열하게 성찰해 왔으며 '광장', '회색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이 대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