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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국에 '전기차배터리·단체관광' 문제 협력 촉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류쿤 중국 재정부장을 만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가 해결되도록 당국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류 재정부장과 면담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업체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가 겪는 어려움 등을 설명하며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올해 3월 취임한 류 재정부장과 김 부총리의 양자 면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부총리는 중국인의 단체 한국 여행, 중국 롯데마트 매각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당국이 배려해달라는 의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재정부장은 중국 정부가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김 부총리와 류 재정부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해 양국 기업이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시장개방을 확대도록 협력하고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 관련 양국 공동연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류 재정부장은 한국이 올해 ASEAN+3(한중일)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자금지원제도 실효성을 높이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장관,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등과의 '5자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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