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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훔친 악기 다른 교회에 되판 20대 상습절도범 '영장'

교회서 훔친 악기 다른 교회에 되판 20대 상습절도범 '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회에서 악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 100만원 상당의 기타 3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등 전과가 22범에 달하는 박씨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훔친 기타를 다른 교회에 15만원에 되팔았다.

박씨는 PC방 요금을 내지 못해 업주에게 붙잡혀 있다가 자신에게 악기를 사주는 등 호의를 베푼 교회 측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악기를 사들인 교회 측은 박씨의 처지가 딱해 보여 전도 목적으로 악기를 사준 것이라며 피해를 본 교회에 악기를 되돌려줬다.

경찰은 박씨가 집행유예 기간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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