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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 조폭 유착설? 이권 있었느냐가 관건"

김어준 "이재명 조폭 유착설? 이권 있었느냐가 관건"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조폭 연루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직 폭력배 성남국제마피아파와의 연루설에 대해서 “중요한 건 이권 여부”라고 선을 그었다.

김어준은 “내가 아직 다 보지 못했는데 아마 이재명 지사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반박, 재반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뒤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으로 그칠 것 같지 않고 ‘그것이 알고 싶다’도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조폭과 주고받은 이권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 시장에 조폭에게 주고, 이 시장이 조폭으로부터 받은 것, 주고받은 이권이 있느냐가 핵심”이라면서 “이걸 규명하느냐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편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중간보스급인 이 모 씨 등과 여러차례 사진을 찍었으며, 이 씨가 운영하는 회사 코마트레이드가 엉터리 회계에 심사 자격요건이 안되는데도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해 지방세나 세무조사 면제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은수미 현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은 시장이 지방선거 출마 전 코마트레이드가 월급을 주는 운전기사를 수행비서로 썼을 뿐 아니라 이 대표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점을 ‘그것이 알고싶다’가 폭로했다. 코마트레이드를 운영하는 이 씨는 지난해 불법 사행 행위, 수억 원 탈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유명 소설가 공지영 씨 등 진보 인사들은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기를.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날리지 말라.”는 내용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재명 지사에 대한 강력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달라는 청원글에 대한 동의를 요청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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