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 10% 이상인 기업, 1년 새 22% 증가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1년 새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 가진 상장 기업은 106곳이었습니다.

이는 1년 전 87곳보다 21.84%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35조4천41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3.26% 늘어났습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림산업으로 14.45%였습니다.

롯데정밀화학 13.63%, SBS 13.56%, 풍산 13.50%, 대상 13.50%, 아세아 13.50% 등 순이었습니다.

호텔신라, CJ제일제당, 대한항공, NAVER,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지분율도 두 자릿수 대였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은 10.82%인 POSCO와 NAVER, KT였습니다.

삼성전자에 9.90%, 현대차에도 8.02%를 보유해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 13.42%, 휴맥스 13.33%, SBS콘텐츠허브 13.06%, 나스미디어에 12.22% 등으로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