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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235일간 북한 도발 없어…북미 외교, 봄에 핀 튤립같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없이 235일을 보냈다"며 "지난해 11월29일 미사일이 발사된 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물리적인 위협과 역량은 여전히 준비된 상태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볼 때 그런 역량을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달라졌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현재의 과제"라면서 "북한과의 외교가 봄에 활짝 핀 튤립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원하는 성과를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미국의 외교관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브룩스 사령관은 덧붙였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서는 긍정평가하면서도 "비핵화로 가는 길에서 해야 할 조치들이 아직 남아 있으며 지금까지는 그런 조치들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명백한 행동이 없다면 아마 친구가 될 수 없고 평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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