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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이탈리아에 첫 메이저 우승컵…디오픈 제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최고(最古) 골프대회인 제147회 디오픈을 제패하며 이탈리아인으로 처음으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습니다.

몰리나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자에 주어지는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탈리아 선수가 디오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몰리나리가 처음입니다.

몰리나리는 지난 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을 제패해 71년 만에 이탈리아에 PGA투어 우승을 안긴 데 이어 이탈리아 골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36번째 메이저대회 도전 끝에 정상에 오른 몰리나리는 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에서 따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몰리나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우승을 6회로 늘렸습니다.

2언더파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나란히 3타씩을 잃은 케빈 키스너(미국)와 쇼플리가 2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을 노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11번홀(파4) 더블보기와 12번홀(파4) 보기 등 2개홀에서 잃은 3타를 극복하지 못해 3타차 공동 6위(5언더파 279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를 잃어 공동 9위(4언더파 280타)로 미끄럼을 탔습니다.

7오버파를 친 안병훈은 공동 51위(4오버파 288타)에 그쳤고 강성훈과 김시우는 공동 67위(7오버파 291타)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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