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결승골' 인천, 서울 꺾고 17경기 만에 시즌 2승

'월드컵 태극전사' 문선민의 결승골을 앞세운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명이 싸운 FC서울을 꺾고 17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인천은 오늘(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2018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문선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 1로 이겼습니다.

인천은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대 2로 이긴 이후 무려 16경기(7무9패)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17경기 만에 감격스러운 승점 3을 확보했습니다.

더불어 에른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지난 7일 K리그1 데뷔 이후 5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2승7무10패(승점 13)를 기록한 인천은 '꼴찌 탈출'의 가능성을 되살렸습니다.

울산문수구장에서는 울산 현대가 골키퍼 조현우가 퇴장당한 대구FC에 2연패를 떠안기고 2대 0 승리를 따내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습니다.

전반 35분 강민수의 결승골로 앞서 나간 울산은 후반 38분 대구 GK 조현우가 페널티지역을 벗어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에 놓였습니다.

주니오가 슈팅한 볼이 페널티지역 밖에 있던 조현우의 팔에 맞자 주심은 조현우가 고의로 득점을 방해했다며 레드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대구는 미드필더 류재문을 골키퍼로 출전시켰지만 후반 46분 울산의 주니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선두' 전북 현대는 상주시민운동장으로 찾아가 상주 상무를 5연패에 빠뜨리고 2대 0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 행진 속에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