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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임종훈,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장우진 2관왕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 복식에서 장우진과 임종훈 조가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콤비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를 3대 1(11-8 19-17 9-11 11-9)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장우진은 작년 대회에서 정상은(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춰 우승한 데 이어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고, 또 전날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남자 복식까지 제패하며 2관왕이 됐습니다.

장우진은 잠시 후 열릴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첫 3관왕을 노립니다.

장우진은 이미 2관왕에 은메달 1개를 확보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대회는 종전까지 남녀 단식과 복식 종목만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혼합복식이 추가돼 임종훈은 코리아오픈 한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딴 첫 주인공이 됐습니다.

4강에서 중국의 왕추친-쉬페이 조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장우진-임종훈 조는, 남북 단일팀 멤버였던 이상수-박신혁 듀오를 꺾고 올라온 호콴킷-웡춘팅 조와 만났습니다.

갈수록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장우진-임종훈 콤비는 호콴킷-웡춘팅 듀오를 상대로 시원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임종훈의 안정적인 왼손 리시브를 바탕으로 장우진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1세트 초반 4대 1 리드를 잡은 장-임 콤비는 홍콩의 반격에 9대 8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임종훈이 긴 랠리에서 절묘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10대 8 리드를 잡았고, 이어서 홍콩의 실수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도 장-임 콤비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8번의 듀스가 이어지며 17대 17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서 장우진의 끈질긴 백핸드 수비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2세트마저 가져왔습니다.

우승 확정에 단 한 세트가 필요했던 장-임 콤비는 3세트 들어 9대 7로 앞서다가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역전패했지만, 4세트 들어 매서운 공격을 재개하며 11대 9 승리를 거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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