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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통산 3승! 얼음·양산 들고 무더위 속 명승부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이소영 선수가 통산 삼승을 달성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11언더파를 몰아쳤던 이소영은 오늘도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12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버디 퍼팅을 홀에 빠뜨리며 두 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후 같은 조의 배선우와 최혜진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배선우는 2단 그린 아래에서 먼 거리 퍼팅을 성공하며 세 홀 연속 버디로 압박했고 최혜진도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한 타 차 공동 2위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버디에는 버디로 맞서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한 손에는 얼음주머니, 한 손에는 양산을 들고 무더위를 식혀가며 4타를 줄인 이소영은 합계 18언더파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동료들의 얼음물 세례 속에 시즌 2승, 통산 3승의 시원하게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소영/통산 3승 : 정말 오늘 더워서 모든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예요. 저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 좋은 결과로 마무리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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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거리에서 친 타이거 우즈의 버디 퍼트가 홀로 쏙 빨려듭니다.

퍼팅감을 되찾은 우즈는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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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서 성 대결에 나선 여자골프 장타자 브리트니 린시컴은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는 등 한 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첫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5오버파로 컷 탈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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