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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170여 명 단체 산행…주말 동안 16명 구조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작성 2018.07.22 15:28 수정 2018.07.22 1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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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역에 사흘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사고가 주말 동안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40분쯤 경남 지역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170여 명이 단체로 설악산을 올랐습니다.

산행 도중 48살 교사 박 모 씨와 18살 박 모 군 등 모두 8명이 폭염으로 탈진 증세를 보여 2시간여 만에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당시 강원도 산지의 낮 최고기온은 34도, 내륙은 36도에 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설악산 등반 중 무릎과 다리를 다친 70대 남성 등 2명이 헬기로 구조되는 등 어제, 오늘 이틀 동안 9건이 넘는 산악사고가 발생해 16명을 구조했다고 강원 소방본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온열 환자의 40%가 낮 시간대 논이나 밭, 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속 무리한 산행은 탈진과 열사병, 특히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족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낮을 피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