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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北 도발 없는 235일…외교가 봄에 핀 튤립같아"

브룩스 사령관 "北 도발 없는 235일…외교가 봄에 핀 튤립같아"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도발 없이 235일을 보냈다며 지난해 11월29일 미사일이 발사된 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도발 수위가 6·12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이미 약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그때부터 우리는 북한의 접근법에 변화가 생긴 것을 목격했다"며 "틀림없이 북한의 물리적인 위협과 역량은 여전히 준비된 상태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볼 때 그런 역량을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달라졌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북한과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현재 과제라면서 한반도에 열려있는 풍부한 대화 채널과 함께 북미외교가 봄에 핀 튤립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따라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원하는 성과를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미국의 외교관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미군이 "정전을 이행하고 외교적 진전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약간의 위험 감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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