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속도 못 줄인 물놀이 보트 방파제 충돌…10명 부상

<앵커>

오늘(21일) 하루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물놀이 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혀서 승객 10명이 다쳤고 충주에서는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모터보트 한 대가 콘크리트 방파제 경사면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승객들이 해경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보트에서 내립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송도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피서객들을 태우고 달리던 모터보트가 방파제와 충돌했습니다.

[해양경찰 수상구조대원 : (사고 지점이) 배 대는 곳인데, 들어오다가 속도를 무슨 요인인지 모르겠지만 못 줄여서 방파제 쪽으로 올라타 버린 거죠.]

사고 충격으로 승객 11명 가운데 10명이 이가 부러지거나 타박상 등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속도 제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보트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충북 충주의 한 유원지에서 중학교 3학년 김 모 군이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1시간여 만에 김 군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전 11시쯤 강원도 인제의 한 하천에서는 물놀이하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오전 10시쯤에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16살 김 모 군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충주소방서·인제소방서·인천해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