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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염소' 전쟁…호날두, 메시 조롱 논란

다시 불붙은 '염소' 전쟁…호날두, 메시 조롱 논란
'축구의 신' 자리를 놓고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이른바 '염소' 전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호날두는 오늘(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포츠용품 홍보용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사진에 노출된 티셔츠 한 장이 축구 팬의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호날두가 공개한 사진 왼쪽 진열대엔 'GOAT'라고 적혀 있는 검은 티셔츠 한 장이 놓여 있습니다.

글씨의 아랫부분은 살짝 접혀 있지만,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외신들은 '호날두가 다시 메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시대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호날두와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GOAT' 논란으로 많은 사람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와 광고 사진을 찍었는데, 당시 중의적 의미를 가진 염소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GOAT'라는 단어는 '염소'를 칭하지만, 영미권에서는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약자를 뜻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입니다. 메시의 광고물은 호날두의 신경을 긁은 듯했습니다.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에 마치 염소처럼 턱수염을 기르고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수염을 만지는 듯한 '염소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호날두는 당시 턱수염과 관련한 질문에 "팀 동료가 길러보라고 권유한 것이다. 큰 의미는 없다"라며 메시와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다시 한 번 'GOAT'라는 단어를 노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호날두 SNS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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