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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탁구 남북 단일팀 장우진-차효심, 혼복 銀 확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혼합복식의 장우진(남)-차효심(북) 조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하며 '하나된 코리아'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남측의 장우진, 북측의 차효심으로 구성된 '남남북녀' 혼합복식 조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대만의 첸치엔안-쳉이칭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첫 세트를 11대 6으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대 5로 가져온 장우진-차효심 조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6대 14대로 내줬고, 4세트를 다시 11대 6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를 11대 4로 여유있게 승리한 뒤 남북남매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했습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4강에서 임종훈-양하은 조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와 내일 우승을 다툽니다.

남북 단일팀의 첫 금메달 도전입니다.

남자복식에서는 단일팀으로 출전한 이상수(남)-박신혁(북) 조가 중국 팀을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홍콩 팀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4강전에서 중국의 왕추킨-쑤에 페이 조를 3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복식에서는 한국의 전지희-양하은 조와 북한의 차효심-김남해 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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