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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사슴 보호구역 인근 식당…사슴고기 버젓이 판매 '논란'

사슴 보호구역 인근 식당…불법인데도 사슴고기 버젓이 판매 '논란'
사슴 보호 구역에 위치한 식당에서 버젓이 사슴고기를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에 위치한 사슴 보호구역 인근의 식당에서 '말코손바닥사슴' 고기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장쑤성 지역의 한 방송사는 동물 보호 단체로부터 식당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수십 건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동물 보호 단체의 제보였는데, 중국 장쑤성 옌청의 사슴 보호구역 인근 식당에서 불법으로 사슴고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취재진은 손님으로 가장한 뒤 불법으로 사슴 고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사슴 보호구역 인근 식당…불법인데도 사슴고기 버젓이 판매 '논란'
사슴 보호구역 인근 식당…불법인데도 사슴고기 버젓이 판매 '논란'
그곳에서는 제보처럼 한 접시에 15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5천 원인 야생 사슴 고기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주인은 "우연히 죽은 야생 사슴을 밀렵꾼이나 지역 농민들에게 받아 사슴 고기를 판매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슴 고기를 구할 수 있냐는 물음에 "현재 준비해놓은 물량이 동났다. 하지만 밀렵꾼에게 미리 주문해 놓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판매가 금지된 사슴뿔도 판매하고 있다며 뿔을 잡고 있는 사진을 당당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야생 동식물 보호센터 관계자는 "말코손바닥사슴은 국가 동물 보호의 대상으로, 사슴 고기를 팔거나 먹는 것은 불법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방송사 측은 사슴 고기의 불법 판매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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