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어떤 불법자금도 안 받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워싱턴 방문 중 오늘(20일) 특파원들과 만나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검이 조사를 한다고 하니,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으로 2016년 3월 경기고 동창인 자신에게 불법 정치후원금 5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도모 변호사에 대해선 "졸업한 지 30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연락이 와서 지난 10년간 너댓 번 정도 만난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총선이 있던 2016년에는 전화를 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그런데 돈을 줬다니 말이 되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이나 도 변호사로부터 합법적인 정치후원금을 받은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검찰이 소환하면 당장 응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2014년 전후에 '경공모'로부터 회당 2천만 원의 강의료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