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곳곳 열대야…제주 25.8도, 서귀포 25.5도

밤사이 제주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5.8도, 서귀포(남부) 25.5도, 고산(서부) 25.3도 등으로 제주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 10일 첫 발생 이후 사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제주에서는 한동안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다가 이날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귀포 역시 지난 10일과 11일 열대야가 나타났다가 한동안 주춤하더니 밤사이 다시 열대야가 기록됐다.

더위는 낮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동부에는 폭염경보, 북부·서부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높게 오르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