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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5%·무 39%↓…6월 생산자물가 농산물 하락에 '보합'

수박 15%·무 39%↓…6월 생산자물가 농산물 하락에 '보합'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농산물 물가는 줄줄이 내리며 6월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1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월 보합세를 보인 뒤 4월 0.1%, 5월 0.3%로 확대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0%로 감소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보합세를 보인 데는 농산물 물가 안정의 영향이 큽니다.

여름을 맞아 출하량이 늘면서 농산물 물가가 7.0% 내렸습니다.

농산물에 축산물, 수산물까지 아우른 농림수산품 물가는 3.3% 하락했습니다.

각각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박이 15.6%, 무가 39.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토마토와 감자도 각각 22.4%, 55.9% 떨어졌습니다.

4∼5월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끈 유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습니다.

5월 월평균 배럴당 74.41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3.61달러로 1.1%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월 0.4%에서 6월 0.2%로 축소했습니다.

전력, 가스 및 수도와 서비스 물가는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2.6% 올랐습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6년 11월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월 1.3%에서 매달 커지고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폭이 전년 동월 대비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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