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오늘 오후 2시 선고…TV 생중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재판 말고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총선 공천 개입 재판 역시 받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2시 1심 선고가 내려지고, 방송으로 생중계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립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공모해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재판부가 전 국정원장 3명의 재판에서 뇌물은 무죄, 국고손실만 유죄를 선고한 만큼 박 전 대통령에게도 같은 판단이 내려질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친박 후보들의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는 징역 12년과 벌금 80억 원, 공천 개입 사건에는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선고 생중계를 허용했지만,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법정에 나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도 열리는데 검찰은 1심과 같이 징역 30년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