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트럼프 연준 공격…다우 0.53%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이 다소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연방준비제도 비판까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79포인트, 0.53% 하락한 25,064.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 0.40% 내린 2,804.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5포인트, 0.37% 하락한 7,825.3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무역전쟁 부담이 재차 고개를 들었고 미국과 주요국의 '말싸움'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이 구글에 50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이 변덕을 부려 협상이 결렬됐으며 미국 측의 2천억 달러 추가 관세 방안에 대해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으며 EU도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면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후 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을 비판한 인터뷰가 방송을 타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발언으로 다우지수 등 주가지수도 일시적으로 급등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