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완벽 수비+유희관 부활투' 두산 60승 선착

두산이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높였습니다.

두산은 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했습니다.

롯데와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1패로 장식한 두산은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30패)을 달성했습니다.

10승을 시작으로 20승, 30승, 40승, 50승에 이어 60승까지 모두 선착해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완벽한 수비와 선발 유희관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이 빚어낸 승리였습니다.

두산은 1회 투아웃에서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3회엔 조수행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얻은 기회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습니다.

롯데의 반격에 5회 한 점을 내줬지만, 두산 타선이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6회 박건우의 2루타에 이어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 차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두산은 8회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재호와 정진호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구속은 130km대에 머물지만, 직구를 과감하게 몸쪽으로 꽂은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유희관은 전반기 부진을 떨쳐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두산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로 7득점을 지원한 가운데 3루수 허경민과 유격수 김재호, 중견수 박건우는 여러 차례 호수비로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특히 6회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박건우가 다이빙으로 낚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박건우는 경기 후 "수비 코치님께서 좌측으로 이동하라는 사인을 주셔서 호수비가 가능했다"며 "달려가면서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이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가락 부상이 신경 쓰이지만, 내 타격을 조금씩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며 이날 3안타에 대한 소감도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