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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특활비 폐지 목표"…대수술 예고

<앵커>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쌈짓돈 논란을 빚고 있는 국회 특수활동비의 대수술을 예고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씀씀이를 모른 채 사용되는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 내역에 대해 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하고 꼭 필요한 용도 외에는 특활비 자체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대명천지에 주머닛돈이 어디 있고, 쌈짓돈이 어디 있고··· 명세서를 달 수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요.]

사견을 전제로, 특활비 예산을 해마다 절반씩 줄여나가는 방식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국회 특활비가 전체 기관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만큼 다른 국가기관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특활비 전반의 제도 개선을 연계 처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4당 원내대표가 운영소위에서 특활비 제도개선의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조만간 국회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이밖에도 득표수가 의석수와 비례하는 방식에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면서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4·27 판문점 선언의 지지결의는 물론 국회 비준까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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