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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초등생 리코더 케이스 납 기준치 초과"

소비자원 "초등생 리코더 케이스 납 기준치 초과"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리코더 케이스에서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또 학생 입에 닿는 리코더 윗관에서도 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리코더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초등학생이 사용한 리코더 93개를 대상으로 입과 직접 접촉하는 리코더 윗관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92.5%에서 일반세균이 최대 2억CFU 6.5%에서는 대장균군이 최대 3천6백만CFU가 검출됐습니다.

이전 다른 조사결과와 비교해 일반세균은 대형 할인마트 카트 손잡이보다 약 312배 더 많이 검출돼 오염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리코더와 같은 플라스틱 재질 악기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세균이 줄고, 세제로 세척할 때는 100% 제거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악기류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악기 케이스에 대해 수거, 교환 등 리콜을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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