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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노조 "실적 압박에 직원 스스로 목숨 끊어…책임자 징계해야"

KB 노조 "실적 압박에 직원 스스로 목숨 끊어…책임자 징계해야"
KB국민은행에서 한 직원이 실적압박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노조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오늘(18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모 지역영업그룹 소속 A직원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실적압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직원은 스트레스로 인해 부서 이동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노조가 공개한 고인의 메모에 따르면 대표와 맞지 않는다, 내가 싫으면 떠나면 된다 등 대표와의 갈등을 암시하는 문구가 확인됐습니다.

노조는 "올해 신설된 스타팀은 성과와 역량평가를 각각 따로 받아야 하는 이원 평가 제도였다"면서 "해당 지역영업그룹 대표를 즉시 해임하고 운영방식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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