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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석탄 韓 반입한 선박, 사실상 中 회사가 운영"

유엔 안보리 제재상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싣고 지난해 한국에 입항한 선박 2척은 사실상 중국 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 VOA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박 관리 기구인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의 자료에 이들 선박을 운영한 회사 주소가 중국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인천항에 들어온 파나마 선적 '스카이 엔젤'호는 회사명이 '다롄 스카이 오션 인터내셔널 시핑 에이전시'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소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 중산구로, 전화와 팩스 번호도 중국이 사용하는 국가 번호인 '86'으로 시작됩니다.

지난해 10월 11일 포항으로 들어온 시에라리온 선적의 '리치 글로리'호도 운영사가 다롄 사허커우구를 주소지로 하는 '싼허 마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VOA는 "문제의 선박들은 제3국에 등록돼 운항하는 편의치적 방식이 이용됐지만, 실제 운영은 중국 회사가 하고 있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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