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극…최일-유은총, 탁구 '남북 단일팀' 첫 승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8.07.18 08:04 수정 2018.07.18 08: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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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아 오픈 국제 탁구 대회에 혼합 복식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이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첫 승을 거뒀습니다. 하나 된 코리아의 힘을 아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한밭 체육관은 오전부터 관중의 박수와 환호로 열띤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마다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거대한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한목소리로 남과 북의 선수 모두를 응원했습니다.

극적으로 성사된 남북 단일팀은 첫날 모든 경기에서 이기며 순항했습니다.

혼합 복식에 출전한 남측의 유은총과 북측의 최일 조는 스페인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초반 호흡이 맞지 않아 세트스코어 2대 1로 뒤졌지만, 뜨거운 응원의 기를 받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네 번째 세트를 따내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5세트에서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11대 11로 맞선 상황에서 유은총과 최일의 드라이브가 연이어 테이블 구석에 꽂히면서 13대 11로 승리를 거두고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유은총, 최일 조는 16강에서 남측 선수들로만 구성된 이상수, 전지희 조와 맞붙습니다.

[유은총/혼합 복식 단일팀 (남측 대표) : 가슴 안에서 뭐가 올라오면서 최일 선수와 포옹하는데 너무 기분 좋았고, 1등 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1등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혼합복식 단일팀 장우진 차효심 조는 기권승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오늘(18일)은 여자 복식 단일팀 김송이, 서효원 조가 출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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