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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에 꼬리가 왜"…'축제로구나' 이말년, 19금 수박 조각

"수박에 꼬리가 왜"…'축제로구나' 이말년, 19금 수박 조각
웹툰작가 이말년이 19금 수박 카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밤 방송된 SBS Plu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쌩리얼 야매 놀이단 축제로구나(이하 축제로구나)' 첫 회에서 김풍,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 등 웹툰작가 4인방은 전라도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해 수박 빨리 먹기, 복수혈전 3종경기 등에 참여하고 복분자 찰빵, 주스 등을 마시며 축제를 한껏 즐긴 네 사람. 이들은 수박을 조각하는 '수박 카빙대회'에 나섰다. 웹툰작가들인 만큼 예술적 기질을 살릴 수 있는 종목 참여에 이목이 집중됐다.

주호민 작가는 수박을 이용해 참치초밥을 표현했다. 심윤수 작가는 영화 '터미네이터2'처럼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손을 조각했다. 김풍은 괴생명체의 얼굴을 조각했는데, 뇌가 보이는 모습을 표현해 주변의 불평을 자아냈다.

이말년은 사람의 형태를 본 따 '고창맨'이란 이름을 붙였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수박이 정력 증진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박을 먹으면 이렇게 고창맨처럼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아무 말이나 갖다 붙여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심사위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심사위원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린 건 따로 있었다. 이말년의 '고창맨' 조각 아랫부분에는 수박꼭지가 길게 남아있었다. 이를 보고 심사위원 강재준은 "설마 맨 밑의 꼬리(꼭지)가…"라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추측했다. 이말년은 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려 했고, 이 장면은 제작진이 '15세 관람가' 표시를 이말년의 얼굴에 덧입히는 방식으로 자체 편집됐다.

생각지 못한 꼬리 논란(?)을 잠재우고, 웹툰작가들 중 수박 카빙 1등은 이말년이 차지했다. 개그맨 강재준은 "제가 정력이 부족하다. 정력을 표현해준 이말년씨에게 1등을 드리겠다"며 재치있게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축제로구나'는 김풍,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 등 네 명의 절친한 웹툰 작가들이 지역 축제를 찾아 떠나는 탐방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이후 수요일 밤 8시 20분 SBS funE, 목요일 밤 10시 SBS MTV에서도 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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