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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긴급체포…특검 출범 후 첫 신병 확보

<앵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바로 그 인물, 도 모 변호사가 오늘(17일) 특검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경수 지사의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의 자택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씨는 드루킹 일당에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새벽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된 인물인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 출범 이후 21일 만에 첫 신병확보입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경공모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2016년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 했을 때 경공모 회원을 상대로 불법 모금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관련 의혹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수사할 때 자금 출납 자료 등 증거물을 위조해 무혐의 처분을 받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도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 중인 특검은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드루킹 김 모 씨를 다시 소환한 데 이어 김 씨의 최측근으로 댓글 조작의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유기' 박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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