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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난일색' 미러 정상회담에 "양국관계 개선 환영"

中, '비난일색' 미러 정상회담에 "양국관계 개선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對) 러시아 '굴욕 외교'라는 미국 내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미러관계가 개선된 것을 환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성과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러미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한다"면서 "러시아와 미국은 모두 유엔 상임이사국이자 중요한 국제 영향력을 가진 대국으로 국제 평화와 안정의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한) 중국은 러미관계가 개선된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은 러미 양국이 세계평화 발전과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이 중러관계나 중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중러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자신이 있고, 이 관계는 어떠한 상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중미관계 발전에 관한 중국의 입장 역시 매우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미러 정상회담과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푸틴 감싸기'에 나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저자세 회견을 입 모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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