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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긴급 체포…수사 급물살

<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 모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변호사 한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신병을 확보한 것인데,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17일) 새벽 드루킹 김 모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인데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2016년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 했을 때 경공모 회원을 상대로 불법 모금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관련 의혹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수사할 때 자금 출납 자료 등 증거물을 위조해 무혐의 처분을 받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도 변호사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후 도 변호사는 4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도 변호사를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드루킹 김 모 씨를 다시 소환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김 씨의 최측근으로 댓글 조작의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유기' 박 모 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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