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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벤투스 입단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호날두, 유벤투스 입단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는 야심이 있고, 도전을 즐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해온 게 있지만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도 나의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역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호날두는 2009년부터 뛰었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를 선택했습니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에 경험한 적 없는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2018-2019시즌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행보는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누렸던 영광을 유벤투스에서도 일궈내고 싶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호날두는 "휴가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세리에A와 다른 트로피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는 쉽게 우승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기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면서 "유벤투스를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이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습니다.

호날두는 "내가 축구에서 어떤 것을 해왔는지 모두가 안다. 숫자가 말해준다"면서 "누구에게 더 증명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많은 선수가 중국이나 카타르로 향하는 연령대에 이런 훌륭한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다른 선수와 난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호날두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유벤투스의 홈 경기장인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 앞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몰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강자로 통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한 지 20년이 넘은 유벤투스를 '유럽 챔피언'으로 만들어달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호날두는 "이렇게 환영받는 건 놀랄 만큼 멋진 일이다.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면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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