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나흘 동안 온열 질환자가 285명이나 발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 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 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의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6천500명으로 이 가운데 40%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면서 "폭염 특보 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