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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비핵화 위해 대북 안전보장 참여 준비"

푸틴 "러시아, 비핵화 위해 대북 안전보장 참여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안전보장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비핵화 프로세스의 일부로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데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 등 각종 국제현안을 두고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직후 폭스뉴스 '스페셜 리포트'와 인터뷰를 한 푸틴 대통령은 2011년 발효돼 2021년 종료되는 신(新) 전략 무기감축 협정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등 국제사회가 의구심을 가진 각종 논란을 부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국내 사안에 대한 개입이라니… 당신은 러시아 영토에서 활동하는 누군가가 정말로 수백만 미국인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믿느냐"고 반문한 뒤 "이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국가로서 선거를 포함해 미국의 어떤 내부 사안에도 개입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낯뜨거운 정보'를 쥐고 있다는 이른바 '콤프로마트' 의혹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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